경남도,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 원 발행
올해 제1회 추경에 국·도비 243억 원 반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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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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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전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 원을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편성해 상품권 할인비 국·도비 243억 원, 시군비 625억 원 등 총 868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 발행 ▲지역맞춤형 상품권 발행 지원을 한다.
상품권 발행 할인율은 ▲인구감소 지역인 10개 군 지역이 10% ▲그 외 시 지역이 7~1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앱으로 스마트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노년층에서 수요가 많은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 신협 등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카페, 소매점 등 약 20만 개의 지역별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을 비롯해, e경남몰, 시군 쇼핑몰 및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는 올해 46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지난해 전액 도비로 발행했으나 올해는 국비 1억 3800만 원을 확보해 6월 중에 발행하기로 했다. 할인율은 10%로 월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온라인 전용으로 경남의 대표 통합쇼핑몰인 ‘e경남몰’과 ‘산엔청몰(산청)’, ‘공룡나라쇼핑몰(고성)’ 등 시군 온라인 쇼핑몰 13곳과 ‘배달의진주(진주)’, ‘먹깨비(김해)’ 등 공공배달앱 6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상품권 사업을 한다.
국비 8억 원, 시군비 7억 원 등 총 15억 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대표자 가맹점 지원 등 도내 11개 시군에 15개 사업을 한다. 물가 안정을 위한 착한 가격업소 지원은 13개 시군에서 325개 착한 가격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맞춤형 상품권은 전통시장, 청년 대표자 가맹점, 착한 가격업소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기존 할인율에 5% 추가 할인으로 최대 12~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경제는 수출과 고용률, 실업률 등 경제지표는 안정적이나,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며 “다양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으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