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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에 소상공인 육성자금 200억 원 확대 지원

창원시, 인근 상권 활성화 방안 발표
누비전 발행, 캐시백 할인 추가 지원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디지털 인프라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09 18:17 | 최종 수정 2024.07.09 18:25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에 따른 지역상권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대책을 내놓았다.

분야별 지원은 ▲금융 지원 ▲지역 소비 촉진 ▲고정비 지원 등이다.

매출 부진을 겪다가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 지난 6월 30일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쇼핑 제공

▶금융지원(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시는 하반기 2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7월 17일, 7월 19일 오전 9시부터 2회로 확대 지원한다.

창원시에 사업장을 두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1년간 연 2.5%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소비 촉진(누비전 발행,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 누비전 이용 캐시백 지원)

시는 7월 4~8일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150억 원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연령대별로 구매 시기를 달리해 노년층에 구매 기회를 우선 부여했다. 소비자는 1인당 모바일 20만 원, 액면가보다 7%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의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 지원해 12% 할인 효과를 준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어시장, 마산 수산시장, 부림시장, 복거리, 창동, 불종거리 등) 중 모바일 가맹점 2265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정비 지원(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및 인세티브 제공, 디지털 인프라 사업지원)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위생적인 환경, 우수한 서비스를 갖춘 외식 업소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종량제봉투, 공공요금(상하수도 요금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 이자 지원(1년 연 3.0%) 및 배달료를 지원해준다.

행정안전부와 협약한 6개 민간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잇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과 공공배달앱(누비고)을 통해 주문하면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게 배달료 2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착한가격업소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3천만 원 예산으로 15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도 지속한다.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튀김 로봇 등 점포별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의 70%를 업소당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7월 초 사업 시행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정부가 3일 발표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핵심인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어려운 위기의 소상공인에 집중 지원한다는 기조 아래 시도 구체적 정부 지침이 나오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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