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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과기부의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 선정···5년간 디스플레이이 분야 71억 원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0 10:21 의견 0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진회)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과기부에서 글로벌 초격차 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 중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에 ‘다기능성 분자 리간드 및 디스플레이 백플레임(Backplame) 구현’이라는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 경상국립대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올해 상반기에는 12대 분야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9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미래 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로 구성됐다. 총 5년 동안 과제당 연간 12~15억 원, 총 71억 2500만 원이 지원되며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선정됐다.

반도체 기술과 전자기기의 혁신은 인간 친화적 웨어러블 장비 및 사물인터넷 기술을 급속 성장시켰다. 이와 동시에 하드웨어 역시 소프트하고 신축성이 우수한 디바이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으나 현재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신축적인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휴대용 전자기기, 메타버스, 스마트 시티,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처블(신축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팀은 연신성(延伸性: 길이로 늘려서 펴지는 성격)과 반도체적인 전도성을 동시에 가지는 리간드 구조 설계 및 합성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물질 합성 전략에서 더 벗어나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고성능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포스텍, 대구 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기술원, 한양대, 경희대 교수들과 협업으로 요소 기술 난제들을 해결하고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고성능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김 교수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경상국립대 화학과에 재직해 왔으며 올레드(OLED) 재료, 유기태양전지, 유기박막트렌지스터, 유기 열전소자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소재 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 연구실에서 배출된 인력들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국적 기업인 머크, 국내 중견기업 동진쎄미켐, 덕산네오룩스, LT 소재 주식회사, SFC, 일본 이데미츠코산, 중국 및 인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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