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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자율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5개사 선정···기업당 7억 2천만 원 지원

전국 20개사 중 경남도 5개사 전국 최다 선정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술로 ‘지능형 공정시스템 구축’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11 23:30 의견 0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올해 '자율형 스마트공장(고도화 단계) 구축지원 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5개사가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부터 신규 도입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단계 지원 사업이다. 디지털전환(DX) 역량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와 분석·예측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지원한다.

LG전자스마트파크 공장에서 로봇팔이 냉장고 문을 조립하는모습

자율형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인공지능 분석·예측으로 생산계획을 도출해 이를 자재 발주부터 생산 지시와 설비 제어까지 생산현장에 적용해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자율형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스마트파크 공장에서 기계와 장비를 가상세계에 구현한 디지털트윈 모습. 이상 경남도

또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 공장으로 제품설계 데이터와 공정 데이터를 학습·예측해 생산규모를 예측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경남도는 전국 20개사 중 도내 5개사가 선정돼 기업당 12억 원(국비 50%, 도‧시군 각 5%, 자부담 40%)을 투입해 내년까지 자율형 공장을 구축‧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현장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따라 우수, 보통, 취약 등 세 유형으로 나누고 ▲국비지원 연계사업 및 자체 지원 사업 등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예산은 도비 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액했다.

지난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정부일반형 스마트공장’에서 전국 385개사 중 69개사 물량을 확보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은 쾌거를 올려 국비 138억 원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제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융합한 제조공정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과 함께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 공급기업, 유관기관, 인재, 문화로 구성된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를 조성(2026~2030년)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자율형 스마트공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 시스템으로 공정 최적화, 품질 향상, 에너지 절감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많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제조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DX)을 확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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