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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당 당대표 후보, 부산서 "소수 강경 개딸들이 민주당 점령했다" 작심 발언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27 21:30 | 최종 수정 2024.07.27 21:39 의견 0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부산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내 소수 강경 개딸(개혁의 딸)들이 민주당을 점령했다"며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이재명 일극체제'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행사장에 모인 부산 지역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당원들에게 되물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민주당 8·18 전당대회 부산 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후보 대변인실

그는 "어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나 적게 나왔다. 왜 이렇게 됐나.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당대표가 되면 당내의 다양성과 민주성을 확실히 지켜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말에 관중석에서는 비난과 박수소리가 뒤섞여 나왔다.

앞서 이날 발표된 울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선 이 후보는 4940표를 얻어 득표율 90.56%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441표를 획득해 득표율 8.08%로 집계됐다. 김지수 청년 후보는 74표를 얻어 1.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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