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가운데 14번째 절기인 처서(處暑)를 이틀 앞둔 20일 오전 경남 거창군 남상면 월평들에서 참새떼가 찾아들었습니다.
참새들은 여물어가는 벼 이삭을 쪼아 먹다가 인기척이 나자 놀라서 달아났습니다.
처서(處暑)는 멈출(돌아갈) 처, 더울 서(暑)로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서늘해지는 시기'를 뜻합니다. 달리 오곡이 익기 시작하는 시절이기도 합니다. 곧 누런 들판에 허수아비가 지키는 풍경이 다가서겠지요.
참새떼들이 벼 줄기에 앉아 고개를 막 숙인 벼이삭을 쪼아먹고 있다.
참새떼들이 벼이삭을 쪼아먹다가 인기척이 들리자 흐르르 날고 있다.
이상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