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국토부 공모 탈락···부산시 "더 나은 대안 모색"
시민여론조사 결과 나오면 국토부 공모 결과에 대한 향후 계획 밝혀
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 관련해 대안 모색하고 시민과 소통"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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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11:52 | 최종 수정 2024.08.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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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부산시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민 반발이 심해지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도시환경개선과 서부산·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목표로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사업으로 정해 추진해 왔으나 인근 시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의 의견을 듣고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시민여론조사를 진행 중이.
시는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 발표와 함께 국토부 공모 결과에 따른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과 관련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에서 인천 동구 화수동 화수부두 일원 재개발 사업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 재개발 사업을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했다.
혁신지구 공모에서 뽑혀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를 공모 선정한다. 9월 말에서 10월 초 접수를 받아 12월에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