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여기는 현장] 논란 속 개장 막바지 공사 진주대첩 역사공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08 23:54 | 최종 수정 2024.09.12 13:43 의견 0

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 역사공원 시설물들이 진주대첩 역사성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진주시는 10월 축제 이전인 오는 25일 개장을 하기로 했다. 토지 보상과 유물 발굴 등 30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착공 2년 8개월 만의 역사적인 개장이다. 정창현 기자가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다녀왔다.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 역사공원 전경. 오른쪽 공원 지원시설물이 진주성을 가린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남강을 바라본 진주대첩 역사공원 전경. 왼쪽이 진주교이고 오른쪽이 진주성이다.

진주성을 가린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공원 지원시설. 연면적 7081㎡ 규모로 공연장도 있어 400~6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 공원 지원시설물이 거대한 콘크리트에 불과해 역사의 켜를 간직한 진주성의 정체성과 동떨어진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남강로변 인도엔 보도블록을 까는 작업이 한창이다.

발굴된 진주성 외성 성곽 모습

진주대첩 역사공원 안 산책길에 깔 보도블록들

촉석문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옆 역사공원에 진주성 외성 흔적이 보인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촉석문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남간 둔치와 연결돼 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 안에 심은 느티나무, 팽나무 등 키가 큰 교목 조경 모습. 진주성을 가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주시는 조경전문가인 강호철 경상국립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진주성 안의 대표 수종인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을 주로 심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공원 지원시설 공사 모습

보고블록 설치와 화단 조성 등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지역 정치인의 현수막. 이상 정창현 기자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