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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추석 귀성객 편의 위해 국지도 '김해 한림~생림 간 도로' 13일부터 부분 개통

12일 김해시 한림면 화포대교 앞서 부분 개통식
창원-김해 간 운행 거리·시간 단축 효과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2 16:39 | 최종 수정 2024.09.14 10:59 의견 0

경남도가 지역 주민의 도로 접근성 향상과 추석 귀성객 편의를 위해 국지도 60호선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에서 생림면 사촌교차로까지 9.4㎞ 구간을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12일 김해 한림면 화포대교 앞에서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공사’ 부분 개통식을 가졌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 사업 구간에 건설된 화포대교 전경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개통식에서 “도는 격자 교통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지도 60호선의 중추 도로인 한림~생림간 도로는 동서 교통망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 사업 위치도. 이상 경남도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김해시 생림면까지 왕복 4차로 구간의 14.3km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 4884억 원 규모의 공사다.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5%로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지도 60호선 도로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탐방코스인 화포천 습지가 있어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로, 그간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평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지역주민 등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포장되면 운행거리(10.8㎞→9.4㎞)와 소요시간(20분→10분)이 단축돼 창원·김해 지역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기존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마을 주민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부분 개통에는 ▲교량 8곳 ▲터널 3곳 ▲교차로 4곳 ▲터널관리사무소 1동이 설치된다.

이중 화포천 습지를 횡단하는 화포대교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주변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한림~생림간 잔여 구간(4.9㎞)을 신속히 공사를 완료하고, 이와 연계된 ▲국지도60호선 생림~상동간 도로건설(2024년 11월 준공) ▲칠북~북면간 도로건설(2026년 12월 준공) ▲매리~양산간 도로건설(2028년 12월 준공)도 계획 기간에 개통해 도 전체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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