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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국체전] "참 황당하네"···70대 운전하던 차, 마라톤 뛰던 선수 뒤에서 받아 긴급 병원 후송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0.16 07:21 의견 0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경남 김해에서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7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선수를 들이받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4분쯤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 씨가 통제구간(1, 2차선)을 달리던 남자일반부 20대 선수 B(경기도체육회) 씨를 뒤에서 치었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 관절을 다친 B 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차량이 3차선 중 통제 구간인 2차로로 달려오고 있고, 마라톤 선수는 그 앞을 달리고 있다.

차량이 마라톤 선수를 치는 모습

마라톤 선수가 차량에 들이받쳐 넘어지고 있다. 이상 MBC 뉴스 캡처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A 씨 차량을 유도했으나 A 씨는 이를 잘못 알고 앞서가던 B 씨를 추돌했다.

경찰은 당시 속도가 약 20㎞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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