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전국체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1일 김해서 개막, 7일간 열전···17개 시도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2만 9631명 참가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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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9:11 | 최종 수정 2024.10.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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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사작으로 오는 17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2010년 진주에서 열린 지 14년 만이자 두번째로 열리는 전국체전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가한 선수단은 2만 8153명(임원 포함)이며,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478명도 참가했다.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도내 18개 시군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별로 자웅을 겨룬다.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등 시도 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1만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란 대주제 아래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이어 오후 6시 10분 개회식이 통고됨으로써 공식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수단을 선두로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과 17개 시도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김해종합경기장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를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공연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총 5막으로 나눠 5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경남의 모습을 영상과 타악, 춤으로 표현하며 우주항공과 미래산업을 향한 꿈과 비전,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인기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하모나이즈가 전국체육대회 개회를 축하하며 김해종합경기장에 성공 체전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스포츠문화도시 김해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김해는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관광,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과 우정, 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라며 스포츠 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 개최지인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 한 달간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야문화축제 ▲문화유산야행 ▲대한민국 예술축전 ▲드론나이트쇼 같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