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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국체전] 경남 14년 만에 '종합 2등' 했다···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주일 열전' 마치고 17일 폐막

금 68개, 은 63개, 동 124개로 총 5만 5056점
배구·복싱 등 5개 종목 종합 1위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0.17 23:05 | 최종 수정 2024.10.18 01:25 의견 0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주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종합 6위를 했던 경남 선수단은 14년 만에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4년 전 진주에서 개막돼 도내 전역에서 열렸던 때도 2위를 했다.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선수단, 도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폐회식은 ▲전국체전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대회기 전달 ▲박완수 경남도지사 환송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폐회선언 ▲성화 소화(消火)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폐회식은 성화대 공간을 활용한 독특하고 입체적인 무대 구성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전략기지인 경남의 미래를 표현했다.

17일 오후 김해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의 종합시상식. 경기가 1위, 경남 2위,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시상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국체전 홈페이지

개최지인 경남은 금 68개, 은 63개, 동 124개 등 총 255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점수 5만 5056점으로 경기 금 141개, 은 108개, 동 170개(6만 5817점, )에 이어 2위를 했다. 3위는 경남에 1337점 뒤진 서울(5만 3719점)이 차지했다.

경남은 지난해 6위(금 62개, 은 72개, 동 95개, 종합점수 4만 2005점)에서 2위로 올라 성취상 1위를 수상했다.

경남은 18세 이하부에서 금 25개, 은 25개, 동 46개를 획득해 종합 4위를 했다.

경남이 종합 1위를 한 종목은 ▲배구(금 3개-2173점) ▲복싱(금 4개, 은 1개, 동 9개-1867점) ▲스쿼시(금 2개, 은 1개-1564점) ▲역도(금 17개, 은 14개, 동 15개-2697점) ▲택견(금 3개, 은 1개, 동 3개-795점) 등 5개였다.

또 종합 2위를 한 종목은 ▲농구(금 1개, 동 2개-1932점) ▲당구(금 1개, 동 2개-563점) ▲레슬링(금 5개, 은 5개, 동 13개-1729점) ▲수상스키·웨이크보드(금 2개, 동 1개-790점) ▲우슈(금 1개, 은 2개, 동 7개-1697점) ▲유도(금 3개, 은 5개, 동 8개-1771) 등 6개 종목이었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여자대학부에서 금 4개, 은 1개를 목에 건 임시현(21·한국체대)이 선정됐다. 임시현은 프랑스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75개 경기장에서 열린 49개 종목의 모든 경기 한순간 한순간이 선수와 관람객, 경남도민이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모두에게 반목과 갈등, 분열이 만든 단단한 벽을 허무는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경남에서의 일주일이 후회 없는 승부의 시간이었길 바라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전국체전은 경남 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국으로 알린 계기가 되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경남을 방문한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으며,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의 서포터즈께서는 지친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경남도민과 체전종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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