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떨어진 운석 구경 한번 해보자"···'진주운석' 특별기획전 경남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서 개막
‘우주에서 온 특별한 인연’ 기획전 내년 3월 2일까지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진주운석 기증식도 함께 가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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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23:21 | 최종 수정 2024.11.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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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12일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특별기획전인 ‘A piece of story: 진주에 운석이 떨어졌다’ 개막식을 갖고 오는 3월 2일까지 전시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14년 진주에 떨어진 진주운석의 역사적 가치와 학문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주에서부터 긴 여정을 거쳐 진주로 온 특별한 운석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개막식에서는 진주운석 기증식도 진행됐다.
2014년 떨어진 진주운석은 지난해 11월 극지연구소를 통해 진주운석임을 공식적으로 검증받고 국내 공식 운석으로 등록됐다.
태양계 형성 초기의 원시 물질을 그대로 간직한 진주운석은 약 6억 2800만km를 여행해 진주에 도달했으며, 이는 현재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암석보다 더 오래된 약 46억 년의 나이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주운석이 우주에서부터 어떻게 진주까지 도달하게 됐는지의 과정을 탐구하며, 진주가 우주와의 특별한 연결점을 지닌 도시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당시 진주에 떨어진 운석을 찾아 나섰던 역사적 순간의 기록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다양한 운석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운석을 기증한 신동아방송 경남방송국 김명수 대표(정금길세공소 주얼리샵 본사 대표)는 “진주 시민들에게 우주의 특별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진주운석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학문적 연구와 대중 교육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운석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들이 우주의 신비와 진주운석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나아가 진주가 우주와 연결된 도시로서의 특별한 의미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