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23일 창원물생명시민연대에서 발표한 “지난 100년간 매립과 난개발로 고통받은 마산만 절단내는 매립 사업 추진 꿈도 꾸지 마라”는 성명서에 대한 해명자료를 냈다.

창원시청 전경

□ 성명서 주장 내용

○ 마산만에 대규모 교량, 도보 산책로, 도로 건설 등 또 다른 매립 사업 발표

○ 마산항을 담당하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 없이 불가능한 사업 구상

○ 시민 접근성을 높이려 바다를 매립하겠다는 것은 시민들을 농락하는 것

□ 해명 내용

○ ‘마산만 바닷가 가치 회복 선언’은 매립 등의 사업 계획 발표가 아닌, 마산의 강점인 바다의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열린 생각으로 고민해 보자는 의미임.

○ 이처럼, 이번 선언은 시가 구상한 마산만의 큰 방향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차원이었으며, 앞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면 본격적으로 마산지방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많은 것을 검토·협의해 나갈 것임.

○ 또한,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매립과 관련해 시는 발표 당시에도 세계적 항만도시에서 활용하고 있는 피어(교각, 플로팅 등)를 활용해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구상안을 제시하였으며, 시가 생각하는 기본 방향 역시 매립은 아님.

○ 아직은 마산만의 가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과정으로 환경 단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