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와 창원 등 경남의 8개 시군에 12일 새벽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산청, 하동, 진주, 합천, 고성, 창원, 함양, 거창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진주시 진성면 한 골목길에 눈이 쌓여있다.

이에 경남도는 상습 결빙 도로 등에 긴급 제설 작업에 나서는 한편 관련 부서가 비상 대기하는 비상 1단계 근무를 이날 오전 5시 40분부터 가동 중이다.

현재 진주시 질매재(금산면 월아마을∼진성면 월정마을), 사천시 시도 16호선(정동면 가곡∼사남면 소산), 양산 에덴벨리(신불2교∼배내사거리), 함안군 군도 7호선 동지산(함안면 대산리~산인면 입곡리), 함안군 군도 14호선 악양고개(법수면 윤내리~대산면 서촌리) 도로가 통제 중이다.

이 외에도 밀양 청도∼창녕 고암, 밀양∼울산(옛 석남터널) 등 도로가 통제 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설로 인한 도로결빙과 블랙아이스가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 감속 운전, 방한용품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