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18일 ‘2025년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에 참여할 8개 중·고등학교와 5개 택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중·고교생들에게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1명당 100원만 받고 택시로 거주지까지 태워주는 시책으로,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화사업이다.

경남 남해군 중·고교생 '100원 택시' 사업 협약식. 남해군

올해 사업은 4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 해성중)와 4개 고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 등 총 8개 학교에서 신청했고, 택시운송업체 5개사(남해남양택시,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에서 참여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학교장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도 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남해군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교육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고마워 했다.

또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장은 "이 사업으로 어려운 택시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학교와 택시업체의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