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40) 씨의 자택에 침입해 거액의 금품을 훔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A 씨를 최근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라며 "A 씨가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어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놀이공원급 박나래 씨의 집 뜰. 네모 칸 안은 박나래 씨.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박나래 씨는 지난 8일 용산구 자택에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지인이나 내부인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박나래 씨 측은 "최근 박나래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외부인의 소행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었다”고 했다.

박나래 씨는 2021년 용산구 이태원 단독주택을 약 55억 원에 매입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내부를 공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