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직단 보존회는 23일 상봉동 소재 진주사직단에서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14회 진주사직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진주사직단원 및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봉행됐다.
초헌관에는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에는 류오형 진주사직단 보존회 부회장, 종헌관에는 강병규 상봉동 단체장협의회장이 맡아 제례를 올렸다.
진주사직단 보존회가 23일 상봉동 소재 진주사직단에서 제14회 진주사직제를 봉행하고 있다.
하정갑 진주사직단 보존회 회장은 “진주사직제 봉행으로 국란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진주사직단이 옛 모습대로 빨리 복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영 상봉동장은 “최근 전국에 발생한 산불 피해로 인근 지역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사직제를 통해 모든 가정의 안녕과 평안이 깃들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사직단은 지난 2018년 8월 9일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진주사직제는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을 모신 사직단에서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다. 매년 봄·가을에 진주사직단 보존회에서 봉행하고 있다.
■추가 사진
백승홍 진주시의회 의장이 23일 상봉동 소재 진주사직단에서 봉행된 진주사직제에서 초헌관으로 제례를 올리고 있다.
이상 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