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경남로봇랜드에서 응급처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제7회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에는 도내 학생·청소년부 17개 팀 108명, 대학·일반부 17개 팀 111명이 참가해 2일간 진행됐다. 참가팀은 8인 이내로 구성돼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7회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학·일반부 경연에서 거제소방서 거제 삼성중공업 보안팀 SOS팀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무대 표현과 심폐소생술 시행 절차의 적정성을 평가해 점수를 부여하고, 종합 평점이 높은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제7회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학생·청소년부 경연에서 통영소방서 통영시청소년수련원 방과후 아카데미 하트세이버즈팀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심사 결과 ▲학생·청소년부에는 합천소방서 대병중 1학년 파이팅팀이 경남도 교육감상을 ▲대학·일반부에 밀양소방서 카본세이버팀이 경남도지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밀양소방서 카본세이버팀은 다음 달 27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소방청 주관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경남도 소방본부 대표로 출전한다.

제7회 경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학생·청소년부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에게 생사의 갈림길이 될 수 있는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최초 목격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경연대회가 많은 도민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해 4분의 기적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