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에서 부정선거가 의심된다며 밤에 배관을 타고 선거관리위원회 2층 건물로 올라가 문을 연 3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30대 A씨는 지난 29일 밤 9시 39분 하동군 선관위 건물 뒤편 배관을 타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옛 신촌동주민센터 투표소 입구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투표소 입구 밖으로 이어진 줄 맨끝으로 걸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애국청년 박준영' 캡처
A 씨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 때 경보음이 울렸고, 사설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해 체포했다.
A 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됐고 선관위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들어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한밤중에 서울 구로구 선관위 건물을 무단 침입한 남녀 2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구로경찰서는 30일 새벽 3시 50분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전날 밤 11시 30분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 문 앞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침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