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지역 중고등학교 배구부가 전국대회를 평정했다.

진주 선명여고와 경해여중, 진주동명중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진주동명중과 경남 언양중과의 결승 경기. 진주동면중은 언양중을 꺾고 우승했다. 진주동명중

선명여고는 6일 열린 한봄고와의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우승1했다.

1·2세트를 모두 잡으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5-13으로 이겼다.

경해여중은 강릉해람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진주동명중도 언양중을 2-0 꺾고 우승했다.

진주의 3개 학교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상 수상자도 다수 배출했다.

선명여고 하예지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헀고 정세희 세터상, 김효임 선수는 리베로상을 받았다.

여자 중학교에서는 경해여중 마서빈 선수 최우수 선수상을, 윤현진 세터상, 이소민 선수가 리베로상을 받았다.

남자 중학교에서는 진주동명중 강우람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강승우 선수가 세터상, 조민성 우수공격상, 김원우 선수가 리베로상을 수상했다.

이영수 선명여고 배구부 감독은 "진주의 학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체계가 잘 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