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1위인 쿠팡이 역대급 개인정보 유출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경쟁 업체들이 전략적 제휴를 하며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네이버는 네이버 멤버십에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의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적 제휴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추가된 롯데마트 '제타패스'

앞서 쿠팡은 지난 11월 29일 “고객 계정 3370만 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데 이어 한국 시잩은 물론 미국에서 소송을 당하는 등 고초를 당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7일 국회 청문회에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임원 2명만 출석시켜 여야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무엇보다 외국인 임원들은 청문회에서 질의와 상관없는 의례적인 발언을 하며 시간을 끌고 동문서답 답변을 내놨다.

이에 국내 가입 고객들은 문제 해결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쿠팡을 비난하며 ‘탈팡(쿠팡 탈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