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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특집-부울경 현안] 진해 신항 조기 완성(3)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2.22 09:05 | 최종 수정 2022.09.09 14:15 의견 0

경남 창원시 진해신항 건설은 물류 인프라 건설 사업이자 부울경 메가시티 경쟁력의 핵심 사업이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창원 진해구 구간에 기존 부산 신항을 확장해 만든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시와 경남도의 공동건의를 받아 들여 지난 2020년 11월에 부산 제2신항을 진해신항으로 최종확정했다.

부산시의 대형 프로젝트인 부산북항 건설과 더불어 동남권의 국제 해상물류 중심지로 키울 수 있다.

진해신항 개발 조감도. 왼쪽 위가 부산신항, 오른쪽 위는 진해신항. 창원시 제공
진해신항 조감도. 왼쪽이 신항 위치이며 오른쪽은 부산신항과 가덕도. 경남도 제공

진해신항은 국비 12조원이 투입돼 오는 204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항구 서측에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2만5000TEU급 이상) 21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Mega-Port)로 개발된다.

항만의 하역 규모는 8.34㎞ 접안계류시설이 개발돼 기존 신항과 연계되면 지금의 두배 정도인 3407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세계 3위 하역 규모다.

또 각종 항만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3위의 스마트 물류허브항만으로 조성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진해신항 개발로 생산유발 효과가 28조475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22조1788억 원에 이르고 17만8222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항만공사로 건설업 직접효과도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선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조기 완성을 약속했다. 다음은 대선 후보들이 밝힌 공약 내용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 후보는 진해신항 건설이 가덕신공항, 내륙철도와 더불어 경남을 동북아시아 국제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핵심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조기 완성을 약속했다.

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산업과의 연계도 강조했다.

그는 "진해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 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배후 물류도시 조성·글로벌 기업유치·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윤 후보도 진해신항을 세계 3대 스마트 허브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물류산업에 초점을 맞춘 진해신항 배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해신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항만공사 설립과 함께 항만비즈니스센터, 스마트물류R&D센터 등의 기반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남은 공항·항만, 내륙철도 운송 등 복합연계 운송의 동북아 거점이 될 수 있는 지역이어서 진해신항을 더 빨리 착공해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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