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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부처님오신날 축하 동대문~종각 연등행렬 사진 모음(1)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4.30 22:00 | 최종 수정 2022.05.08 13:46 의견 0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행렬이 30일 3년 만에 재개돼 10만여 개의 자비의 등(燈)이 동대문과 종로 거리를 화려하게 밝혔습니다.

행사는 연등 법회와 행렬에 이어 종로에서의 회향(回向·자신이 닦은 공덕을 남에게 주는 것)으로 구성됐고요.

연등행렬은 오후 4시30분 장충동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사전 행사인 '어울림마당'을 연 뒤 오후 6부터 동국대를 출발해 흥인지문(동대문)→종로→조계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사찰과 각 대학 동아리, 외국인 불교단체 등 60개 단체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날 연등행렬은 연등회(燃燈會)가 지난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오랜만의 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종로통을 꽉 채웠네요.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불교방송, BTN불교TV가 공동중계한 연등행렬 주요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동국대에서 나온 연등행렬이 동대문에서 대오를 정비하고 출발하려는 모습입니다.

맨 앞에서 연등행렬을 알리는 취타대. 나쁜 기운을 쓸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네요.

연등행렬은 인로왕번(引路王幡)과 오방불번(五方佛幡)을 앞세운 취타대를 시작으로 범천등, 제석천등, 사천왕등이 행렬을 이끌었습니다.

인로왕번은 망자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을 상징하고, 오방불번은 법회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불교행사 때 중앙과 동서남북에 건다고 하네요.

또 연등행렬에서는 봉축위원장인 원행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대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봉행위원단이 행렬의 선두에서 걸었습니다.

종로4가에서 동대문 쪽으로 본 거리 모습.

깃발과 인로왕번, 오방불번을 앞세운 연등행렬이 동대문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아귀다툼을 하는 아수라를 물리친다는 사천왕상. 사찰 입구에 그려져 있지요.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연등행렬이 형형색색의 등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 연등행렬이 오후 7시 서울 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쪽으로 향하는 장면들입니다. 행렬은 다음(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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