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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1단계 공공시설 146년만에 4일 전면개방 됐다

휴양·문화·여가의 장으로 재탄생
폭 60m 보행데크,?축구장 17배 근린공원
부산항 조망?1.3km 경관수로도 만들어
랜드마크 부지에도 야생화 단지 조성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04 05:12 | 최종 수정 2022.05.04 21:34 의견 0

도심과 단절 됐던 부산 북항이 146년 만에 부산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시 4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공사를 마무리 하고 이곳에 만든 공공시설들을 전면개방했다.

4일 개방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간인 문화공원 1호 구역. 부산시 제공

부산항 북항 주요 개방 구역도. 부산시 제공

북항 1단계 재개발은 지난 2006년 부산신항(현 진해신항)이 개장을 하면서 유휴화 된 북항을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체 면적 153만㎡ 공간에 약 2조 4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국내 1호의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다.

북항 1단계 재개발을 추진한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12월 2만 6천㎡ 면적의 문화공원 부지를 개방한 데 이어 이날 근린공원과 경관수로, 보행데크 등 나머지 공공시설도 전면 개방했다.

이날 개방한 주요 시설은 ▲원도심 통합개발과 연계한 폭 60m의 보행데크 ▲축구장의 약 17배 규모의 근린공원 ▲바다와 연결돼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약 1.3km의 경관수로다.

또 랜드마크 부지에는 사업자공모 및 토지 사용 전까지 8만9천㎡(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야생화단지(유채·국화 등)가 조성돼 개방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시민의 관심으로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공공시설이 적기에 준공됐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 지구 사업도 BIE(국제박람회기구) 현장 실사 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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