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관광의 랜드마크 ‘희망의 빛’ 실안 노을 포토존 조성
사천 실안 앞바다에 와룡이와 구룡이 등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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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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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사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의 용(龍) 포토존을 실안 노을전망교 옆에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포토존에 등장한 두 마리 용(龍)은 길이가 25m에 이르는 웅장한 외형과 함께 영롱한 여의주를 중심으로 서로 엉켜 승천하는 듯한 모습으로 환상적이고 신비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승천하는 용의 기상과 아름다운 실안 노을빛으로 눈을 멀게 했다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희망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뜻으로 ‘희망의 빛’이라는 부제도 담고 있다.
이 용들은 구구연화봉이라고도 불리는 와룡산에서 내려와 ‘와룡이’, 또 다른 한 마리는 구룡산에서 왔기 때문에 ‘구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와룡이’와 ‘구룡이’는 바라보는 방향과 태양이 비추는 시간에 따라 제각각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등 변화무쌍하다.
특히 신비로운 여의주는 낮에는 짙은 바다 빛으로 보이는데, 여의주로 태양을 바라보면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낸다.
또 해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실안 낙조를 품어 붉어지고, 해가 진 후에도 조명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이로 인해 실안 노을전망교는 아름다운 사천의 자연경관 속에 등장한 용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등 사천의 새로운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노을 전망교를 따라 걸으며 용 포토존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천 앞바다에 등장한 와룡이와 구룡이를 보면서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