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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창원에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질 것"

"새로운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02 06:32 | 최종 수정 2022.06.02 10:51 의견 0

국민의힘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104만 창원특례시 수장에 당선됐다.

홍 당선인은 2일 당선 직후 "저와 여러분이 함께 누리는 이 기쁨과 감동만큼 제 가슴 속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값진 기회를 안겨주신 데 대한 보답은 바로 희망이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 창원을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2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홍 후보 캠프 제공

홍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여러분과 한 약속 잊지 않겠다"면서 "탈원전으로 무너져 가는 창원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고향, 창원을 만들겠다"며 "이제 우리 창원에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질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가 사는 창원이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고,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가 되는 그날이 올 것"이라며 "저와 함께 여기까지 달려오신 허성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당원,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의 목표와 주제는 똑같은 창원 발전, 시민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정치와 이념을 벽을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창원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뜨거운 가슴을 나누겠다. 그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면서 성장 동력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창원시민만 보고 나아가겠다. 시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행정, 시민 앞에 정직한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 당선인은 가장 중요한 현안을 일자리와 경제로 꼽았다.

그는 1호 공약을 ‘경제를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창원’으로 정하고, 원전산업 고용 안정과 수출 지원 등 조기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별로는 창원권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육성하고, 마산권은 마산만 재생을 위한 그랜드디자인 기획, 진해권은 진해신항 조기 건설을 통한 동북아 물류중심지 육성을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현안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법적 다툼으로 비화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진해웅동레저단지 ▲구산해양관광단지 등도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1960년 함안 법수면에서 태어나 마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 재학 때 기술고시(18회)에 합격한 후 공직에 들어가 과학기술부 장관비서관과 기획예산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과학기술부 재정기획관 등을 거쳤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거쳤고 서울대 객원교수,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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