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2기 생태관광지도사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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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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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지난 4일 고성박물관 강의실에서 수료생과 내빈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생태관광지도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생태관광지도사는 매년 겨울철 몽골에서 고성을 찾아오는 독수리를 테마로 한 독수리 생태 테마관광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총 수강생 35명 중 교육 이수 조건을 충족한 27명의 수료생에게 생태관광지도사 수료증이 주어졌다.
수료생들은 지난 3월 28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총 41회, 150시간의 교육을 받았으며 이론과 현장실습, 타지역 생태체험관 및 국가 습지, 논 습지, 연못, 갯벌 등 현장 견학을 병행했다.
이들은 생태관광지도사의 자세와 역할, 생태학의 기초를 시작으로 마동호 국가보호습지, 고성군에 서식하는 조류, 독수리 생태 이야기, 식물, 논, 둠벙 등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들으며 생태관광지도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평소 생태환경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번 교육으로 생물의 다양성과 특성을 알게 됐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법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자연생태를 더욱 아끼고 보존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생태관광 인적자원 구축으로 고성군 생태관광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지역 일자리의 창출, 생태관광객 유치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 양성과정은 생태 테마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민간위탁으로 시행됐다.
또 고성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를 대상으로 ‘지역 관광분야 경력 신중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관광시장 진입을 돕는 '2022년 로컬여행 호스트 양성 과정'을 오는 8월 초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