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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수료생 중 입주자 12명 선정
스마트팜 없어도 3년간 임대 경영으로 창업자금 마련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8 23:04 의견 0

경남도는 미래 경남농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자 선발을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실밸리내 임대형 스파트팜 전경. 경남도 제공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도비 276억 원을 투입해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에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임대형 스마트팜 5개동(6ha 규모)을 조성하고 있다. 최대 40명이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준비를 마친 임대형 스파트팜 내부 모습. 경남도 제공

입주 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보육사업 수료생 또는 영농 경험이 없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거쳐 올해 첫 12명을 선발했다. 3명 1팀당 5000㎡ 내외의 구역을 최대 3년간 임대 가능하다.

최초 입주자 12명은 지난 3월 입주자 공모로 3단계 평가(서류, 필기시험, 면접)를 거쳐 6월에 최종 선발된 청년창업보육과정 1기 수료생으로 오는 8월부터 3년간 입주해 그동안 보육센터에서 배웠던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를 재배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이 없는 청년들도 창업 또는 경영을 할 수 있는 임대형 팜은 영농 경험을 축적하고, 재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창업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임대형 팜 입주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사후 관리 차원에서 전문가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임대형 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내수시장에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 출자기관인 경남무역을 통해 대부분 수출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 예정인 한 교육생은 “임대영농과 전문가 컨설팅으로 스마트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팜 창업 자금을 마련해 경남에서 청년창업농의 꿈을 이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는 스마트팜 확산 기반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지난 2019년 3월 유치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으로 농업의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미래 경남의 스마트농업을 주도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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