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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남강 둔치, 문화·예술·레저 품은 명품 하천으로 탈바꿈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02 09:36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을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원더풀 남강’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가고 있다.

시는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남강둔치 접근로를 개선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운동시설과 문화시설 등 친수공간을 조성 중이다.

남강변 친수공간 조성 모습

▶남강, 문화·체육 친수공간으로 변신

진주시는 시민들이 도심을 흐르는 남강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과 여가 공간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주약동 일원 남강변 5300㎡에 ‘하모의 숲’을 시작으로 금산 송백지구 남강둔치에 26억 원을 투입해 수변형 테마공원을 만들었다.

금산 수변형 테마공원은 6만 2000㎡의 부지에 산책로,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한 테마공간, 전망데크, 포토존 및 휴식 시설물 등이 설치돼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변신했다.

올해는 호탄동 대경빌라트 앞 남강둔치에 1만 3000㎡ 의 친수공간 조성과 금산 와룡지구에 기존 식생하고 있던 대나무를 활용해 힐링, 화합, 행복, 소통을 주제로 한 7000㎡의 끄티공원도 조성했다.

또 서부 지역보다 도시 인프라가 열악한 동부 지역인 상평동~초장동 간 남강둔치에 수목을 심고 쉼터, 파크골프장,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을 끝냈다.

특히 급증하는 노령층의 여가활동 지원과 실버스포츠 수요에 맞춰 남강둔치 내 파크골프장 6개(평거·상평·칠암·하대·초전·송백) 90홀 7만 449㎡를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와룡지구 파크골프장 38홀 4만 2425㎡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도 남강둔치에 특색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고, 부족한 편의시설을 보강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친환경 힐링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남강둔치 접근로 개선

시는 남강에 설치한 친수공간 접근로를 신설 또는 보강하는 4개 사업에 총 36억 원을 투입해 공사 중이다.

접근로 개선 사업의 하나인 ‘천수교~소망진산 승강기 설치사업’은 진주성과 남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소망진산 전망테마공원과 천수교 구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승강기(15인승, 높이 23m)와 구름다리(길이 29m, 폭 3m)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오는 10일 시작되는 10월 축제 전에 준공한다.

신안동과 망경동을 잇는 천수교~소망진산에 설치한 승강기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보행 약자의 편익 증진은 물론 소망진산 전망테마공원과 연계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희망교~남강둔치 연결로 개설공사’와 ‘금산교~남강둔치 연결로 개설공사’로 자전거도로 이용객들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남강의 경치를 안전하게 즐기도록 했다.

아울러 진양교 서편에서 남강 산책로로 내려가는 연결로가 없어 시민들의 산책로 접근이 불편했던 진양교에는 6억 원을 투입해 ‘진양교 보행로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너비 3.5m, 길이 42m의 보행로 개설 공사로 10월 중순 준공된다.

▶남강둔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연결

진주시는 남강둔치를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여가 선용 및 건강증진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남강둔치(평거·신안)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상평동~초장동 간 친수공간 조성사업, 혁신도시~금산교 간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을 마쳐 남강변 자전거 순환도로를 완성하고 산책로를 개설한다.

상평동~초장동 자전거도로 모습

금산 수변형 테마공원 모습

경남혁신도시~금산교간 자전거도로 야경. 이상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일련의 남강 둔치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남강을 매력적인 도심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남강을 문화·예술·레저 공간으로 활용해 더욱 운치 있는 강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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