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전날보다 중상자 3명 줄고 경상자 20명 늘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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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08:14 | 최종 수정 2022.10.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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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데이’ 압사 참사 사상자가 경상자가 추가되면서 30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의 신원은 1명을 제외한 153명이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윈 핼러윈 데이 참사로 인한 사상자는 모두 3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11시 기준 사상자 286명에서 17명이 늘어났다. 밤새 경상자가 20명 늘고, 중상자는 3명 줄어 모두 17명이 늘어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으로 전날과 같다. 중상자(33명)는 통계오류를 바로잡아 전날 밤 11시 36명보다 3명이 줄어들었다.
사상자는 경상자가 증가하면서 늘어났다.
밤 새 경상자가 20명 늘어나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상자는 116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통계에서 누락된 분들이 추가로 확인됐거나, 병원에 새로 접수한 경상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사망자는 20대(103명)가 절반이 넘는다. 남성은 56명, 여성은 98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한편 경찰은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수사를 진행 중이다. 63건은 삭제·차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