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000억 규모 ‘수출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예타사업 준비
22일 SMR 사업 정부 예타 준비 보고회 가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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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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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2일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에너지센터에서 경남도 주재로 ‘수출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정부 예타사업 착수 보고회와 SMR 기술 동향 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 보고회와 세미나에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을 비롯해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지민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에이치앤피파트너스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 정부 예타 사업 기획’과 관련해 1단계로 ▲기술개발 로드맵 ▲지원 플랫폼 도출 ▲예타 신청 ▲기술성평가 대응 등을 점검했다.
2단계에서는 ▲예타보고서 보완 ▲예타 조사 대응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다뤘다.
한편 정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혁신기술 개발과 표준설계를 수행한다.
다만 정부가 추진한 예타사업은 SMR 설계와 검증 위주로 하고, 제조 관련 기술개발은 제외됐다. 경남도 내 기자재 중심의 원전기업이 사업을 체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경남도는 실제 제작을 위한 상용화 분야를 포함해 4000억 규모의 수출형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을 지자체 차원의 정부 예타 준비사업으로 정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이며, 사업내용은 수출형 SMR 핵심기자재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이다.
이번 사업이 최종 정부 예타사업으로 선정되면, 원전 기자재 분야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는 경남의 원전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착수보고회에 이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전략부 이지민 박사를 초대해 SMR 개발기술 동향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는 경남도 산업통상국과 경남TP 직원이 참여해 ▲원자력발전의 이해 ▲SMR 개요 ▲SMR 종류와 개발 동향 ▲우리나라 SMR 개발 현황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및 협력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세미나로 경남테크노파크 직원과 도 공무원의 SMR 이해도를 높였다"며 "수출형 SMR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사업이 정부 예타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정부와 우리 도의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 정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