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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50년 노후 카페 등 리모델링 한 ‘진양호 물빛갤러리’ 준공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3 17:30 의견 0

경남 진주 진양호 근린공원 내의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만든 진양호 복합문화공간인 ‘진양호 물빛갤러리’가 23일 문을 열었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옛 선착장 주변 식당과 카페로 활용됐던 50년 된 건물을 리모델링 했다. 갤러리는 지상 2층 규모로,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주변 경관 및 자연 훼손을 최소화 했다.

1층에는 지역 예술인,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 단체, 학생들에게 전시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간이 마련됐다.

2층에는 카페, 옥상에는 루프탑 전망 휴게 공간을 조성해 진양호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진양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진양호 경관과 더불어 공연 등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주차장 겸용 야외광장인 ‘진양호 썬셋플라자’ 공사도 마무리 해 갤러리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양호 물빛 갤러리’ 준공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 장소는 지금 터만 남아있지만 26년 전만 해도 진주의 명물이자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관광코스 중 하나였던 진양호 유람선을 운행하던 곳이었다. 많은 분에게 추억이 깃들어 있는 이곳을 시민들의 협조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월 개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 이어 이번에 ‘진양호 물빛 갤러리·썬셋플라자’를 준공했다. 더 나아가 신속하고 내실있게 ‘진양호 르네상스’를 추진해 진양호공원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에는 ‘추억여행: 그때 그 시절’이란 주제로 가을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진양호공원에는 어린이 놀이숲, 환상의 숲 등 크고 작은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공사 기간에 공원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방문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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