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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창원서 개막

기관과 기업들이 조선업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 위한 협약 체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06 15:04 | 최종 수정 2022.12.06 23:54 의견 0

경남도는 지난 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조선해양산업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조선해양산업전은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선박’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14개국 136개사에서 참여하는 310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를 비롯해 조선소-기자재 업체의 기술 교류와 구매 상담, 국내의 조선업계 고위급 관계자와의 패널토론, 수출 상담회와 컨퍼런스 등을 동시에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조선해양산업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조선해양산업전은 조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경남도는 세계 최강의 조선산업으로 설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조선의 재도약을 위한 판로 개척과 수출지원, 기술 개발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삼강엠앤티㈜,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중소조선연구원, 국가품질명장협회 등 총 15개 기관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생산기술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의 기관과 기업들이 경남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에서는 국비사업 79억 원으로 연 1000명 양성과 연 800명의 취업지원, 도비 사업 39억 원으로 연 500명 양성 및 연 400명 취업지원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를 비롯한 협력사에서는 연 1000명의 교육 훈련과 직영 채용, 외국인의 고용 확대와 재직자의 고용 유지에 노력하고, 국가품질명장협회에서는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를 위한 명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조선연구원에서는 조선업의 생산기술인력 양성 교육을 연 1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내년 도내 조선업의 생산인력이 8600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체와 지자체 간 상호 연계·협력으로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함으로써 산업 현장에 적기에 공급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조선인력 양성 국비사업에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으며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거제 등 산업위기지역대응 특별지역에 인력 양성을 비롯한 연착륙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추가로 확보 중에 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기업체와 각급 기관 대표 등은 테이프커팅으로 개막식을 마무리한 뒤 전시장에 있는 부스를 둘러보며 참가업체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디지털화 및 생산성 혁신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친환경 조선해양 선박, LNG 추진 선박 및 벙커링, 해상풍력 발전, 스마트 및 자율 운항 선박과 관련된 기자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마트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로 저·무탄소 연료 추진선박의 미래기술 변화와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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