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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내년 3월 출범한다

LG(GS)·삼성·효성의 창업정신 계승
진주 지수면 승산리에 기업가정신 특화 마을 조성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11 12:37 | 최종 수정 2022.12.13 16:04 의견 0

겅남 진주시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정영수 CJ 글로벌고문, 김종욱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재단설립 준비위원들이 모여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설립을 논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3번째)과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설립 준비위원들. 진주시 제공

오는 14일에는 부산에서 부산·경남 모임을 갖고 내년 2월에는 발기인 총회를 개최해 출연자 확인서 등 재단설립 준비를 마치고 3월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가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비영리재단으로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젊은 기업가를 선발해 시상하고 지원하는 K-기업가정신상 운영,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협의체 운영, 벤처기업 지원 육성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김종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영국 등 서양의 산업혁명은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태동인 기업가의 정신과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을 설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역사문화의 도시 진주는 이제 교육의 도시이자 기업의 도시로 전환해야 하며, 남명의 경의사상을 바탕으로 한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 출신 재계·학계를 넘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전국적인 확산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경륭 전 위원장은 “진주 기업가정신의 뿌리는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있으며 이병철(삼성), 구인회(LG), 허만정(GS) 등의 진주 출신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 설립의 민관 협력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재단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통해 젊은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 재단 설립 발기인에는 ▲학계에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관계 어청수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 오준 전 유엔대사,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허재영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재계에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정영수 CJ글로벌 고문, 김종욱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 김도균 대천나염 대표이사, 김동진 아이에이 대표이사,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유해성 장한기술 대표이사,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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