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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화재 대비 진해대로 방음 터널 긴급 합동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30 14:56 | 최종 수정 2022.12.30 15:50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지난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防音)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창원시 방음 터널 긴급 합동점검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전국 55개 방음 터널을 긴급 전수(全數·모든 수) 점검을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창원시에 있는 방음 터널은 한 곳으로 진해대로의 풍호고가교 상부에 설치돼 있다.

이 방음 터널은 길이 380m, 폭 20m로 지난 2015년 12월 마린푸르지오 아파트 건축협의 조건에 따라 설치돼 2016년 4월 창원시로 이관돼 진해구 안전건설과에서 관리 중이다.

창원시, 소방 당국 등의 합동점검반이 진해대로 방음 터널을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이날 합동 점검은 창원시, 진해구, 창원소방본부와 함께했다.

이 방음 터널은 한 쪽 측벽부가 개방된 시설로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소방시설 적용 예외 시설에 해당되지만, 합동점검 결과와 화재 발생시 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를 내년 1월에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진해구청 안전건설과에서는 풍호고가교 정밀안전점검 용역이 예정돼 있으며 방음 터널도 추가 점검에 포함돼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사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창원시에서는 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및 대비에 철저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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