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내년 국·도비 확보에 총력···해저터널 시대 대비 하드 및 소프트 확충 중점
기존 사업 안정적 추진과 신사업 발굴 적극적 추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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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7:00 | 최종 수정 2023.02.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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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류해석 부군수를 비롯한 전 실·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4년 국·도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남해군이 목표액으로 설정한 2024년 국·도비는 2206억 원으로, 2023년 기 확보한 국·도비 2035억 원 대비 8.9%가 증가한 수치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화 되는 것과 발맞춰 연계 도로망 등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 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저끅 나설 계획이다.
또 대형 자체사업에 국·도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울 기울이고, 군정 목표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사업을 집중 검토해 간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수산업과 생태·산림관광 분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1차 산업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과 급격한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대폭 늘어난 사업의 경우 국·도비 증액을 위해 경남도는 물론 국회·정부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노력을 기울일 각오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남해군의 2024년 국·도비 확보 사업 계획은 총 76건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남해경찰수련원 신축 등 계속사업 22건, 포디엄스페이스·주얼남해-힐링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신규 사업 40건,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공모사업 14건이다.
남해군은 이날 보고회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작업이 본격화 되는 3∼4월까지 국도비 확보 계획을 보완하고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및 필요성을 간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피력해 나가야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국도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대규모 예산이 아니라도 군민이 생활 현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소규모 공모사업을 유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류해석 부군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예산 확보에 더 주효할 수 있다”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하고 구체적 자료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접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