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쌀값 안정과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의 신청을 오는 6월까지 받는다.

이 협약은 전년도 벼를 재배했던 논에 논콩 등 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한 농가는 벼 재배면적을 감축한 만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정창현 기자

군은 쌀 소비 수요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벼를 재배하던 논에 전략 작물 등 타 작물을 재배해 농가의 쌀 의존도를 낮춰 소득안정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대상 농지는 지난해 벼를 재배한 농지 중 올해 신규 타 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하는 농지이며,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실경작 농업인이면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타 작물에 제한은 없고, 전략 작물의 경우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및 전략 작물 직불사업과 중복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예로 지난해 벼 재배 농지에 올해 하계 논콩을 재배하고 동계 밀을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 250만 원/ha ▲논 타 작물 재배지원사업 60~100만 원/ha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전략 작물에 따라 지원 단가가 달라지니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 농업기술과 식량기술담당(055-670-4262, 3) 또는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원 농업기술농업과장은 “안정적인 쌀값 유지와 새로운 소득원을 찾고자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한다”며 “기간 내 타 작물 재배지원사업과 전략 작물 직불금도 중복해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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