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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마늘·양파 월동 후 관리가 농가소득 좌우

마늘 구비대 개시 전까지 튼튼히 관리해야 수량이 늘어나
양파 월동 후 배수골 정비로 습해와 병해충 발생을 방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16 14:07 | 최종 수정 2023.02.16 14:08 의견 0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월 상순 기온 상승으로 마늘·양파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생육재생기로 들어감에 따라, 농가에서는 웃거름 주기, 병해충 방제, 배수로 관리 등 월동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전경. 경남도 제공

월동채소의 월동 후 관리는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농가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농가에서는 월동 후 재배포장을 세밀히 관찰해 병해충이나 생육 장애가 발생했거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

예년에 비해 지난해 월동 전은 생육이 양호해 농가에서 월동 후 병해충 발생과 추대(식물이 꽃줄기를 형성하는 현상) 발생 증가를 우려해서 웃거름을 평소보다 적게 주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구비대 개시 전까지 생육이 작황에 직접적 영향을 주므로 적정량의 웃거름을 제때 주어야 한다.

마늘은 생육재생기 이후 웃거름으로 10a(1000㎡)당 요소 17㎏, 황산가리 13㎏을 각각 1차는 2월 상순, 2차는 3월 중순 살포하는데 웃거름을 4월 중순 이후에 주면 벌마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양파는 생육재생기 이후 습해 방지와 병해충 확산억제를 위해 배수골 정비를 먼저하고 웃거름으로 10a당 요소 17.4㎏, 염화가리 5.2㎏을 1차는 2월 중순, 2차는 3월 중순에 살포한다.

노치원 경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월동채소는 월동 이후 관리가 농가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농업인의 관심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들의 현장기술지원이 중요하다”고 적극적인 현장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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