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 역점 사업인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와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아이먼 타라비쉬(Ayman Tarabishy) ICSB 회장, ICSB 차기 회장이 예정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아이먼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이 기업가정신 확산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ICSB World Congress)’와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학술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물적·인적자원의 교류와 기업가정신 학문적 협력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 개최 협력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협력 등이다.

아이먼 타라비쉬 회장은 인사말에서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려는 진주시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오는 6월 27일 개최되는 유엔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세계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 시장은 초청을 수락하며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제단체인 세계중소기업협의회와 긴밀한 협조와 더불어 K-기업가정신의 학문적 가치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6월 27일 유엔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서 K-기업가정신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엔 중소기업의 날(UN MSME Day)은 유엔 총회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고자 지난 2017년 제정했다. 매년 6월 27일 기념행사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정부, 국제기구, 기업지원기관 등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창업과 중소기업 관련 교수, 연구자, 정책 입안자, 기업가들이 함께 활동하는 세계적인 단체이다. 미국 워싱턴DC 본부, 미국·캐나다·한국·일본 등 14개국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각 국을 돌면서 기업가정신 아카데미와 중소기업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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