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적량면에 있는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 캠퍼스(학장 김성수)가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그 워크숍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장기화 한 팬데믹 사태와 함께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경제·사회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생산과 소비의 공간으로서의 급격한 지역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뉴노멀’이라는 지역 발전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가 예술을 통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 활력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자연주의 현대예술을 지향하는 융합예술 특성화 교육기관인 지리산아트팜 캠퍼스는 미래직업 변화에 대응하는 ‘누구나 예술의 생산자 & 소비자(Art Life)’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스 워크숍 스튜디오를 3월 25일 개설한다.

일상의 예술을 실천할 수 있는 아트@네이처 작가 및 소규모 융·복합문화시설 창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아트@네이처 작품 활동과 소규모 융·복합문화시설 창업, 로컬크리에이터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 현직 작가로서 글로벌 융합예술 작품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 등이 대상자이다.

교육 과정은 자연, 생태 등을 중심으로 일반미술사와는 다른 관점으로 서술되는 자연미학 세미나, 글로벌 레지던스 초대작가 및 자연미학, NFT, 메타버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글로벌 융합예술 워크숍 스튜디오, 메타버스, NFT art 관련된 이론과 실습, 아트 프로젝트 세미나 등 3학기(학기별 15주)로 이뤄진다.

수강생들은 3학기 과정동안 개설된 프로그램 이수와 더불어 국내외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워크숍 등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갖는다.

또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은 레지던스 수료(작가인증서) 취득을 위한 성과 발표전 및 작가인증초대전에 출품해야 한다.

그리고 재학 중 KIAD와 JIIAF에 개설된 융합조형연구소와 자연예술융합연구원, 융합예술사업단의 실행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갖는 등 실천적 융합예술 방법론과 자주적 문제해결 역량을 가진 융합예술가 양성을 위한 특별 과정이다.

김성수 학장은 “이번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스 워크숍 스튜디오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젊은 창작자들이 계속 새로운 사업들을 시행하고, 지역문화를 토대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적 가치를 가진 미래 직업에 관심이 커진 만큼 디지털 휴먼, 그리고 아트 라이프(Art Life)의 융합된 형태의 새로운 공간에서 모든 세대가 디지털 대변혁시대에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학장은 “지난해 9월 협약한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원 예비과정이 개설 준비를 마치고 3월 6일 개강한다”며 인구소멸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지역에서도 이탈리아에 있는 브레라 국립미술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등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한 글로컬 아트플랫폼의 구상을 밝혔다.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 캠퍼스의 원서접수는 3월 15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 및 우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입학 홈페이지(http://www.kiad.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