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5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2만 5000그루를 제거하기 위해 산림조합과 산림사업법인 작업단이 방제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재선충병 피해지를 22개 지구로 구분해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거 대상목의 32%인 8000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했다. 또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선단지 미천면 지역 25ha에 예방 나무주사를 하고 있다.

진주시 소나무재선충예찰방제단이 진주시 내동면 신율리 일원에서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감염 우려목을 전량 베어낸 후 수종을 바꿔 심는 모두베기 ‘수종전환 방제사업’ 2곳을 시범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선충병 피해지 소나무를 베고 파쇄 처리한 후 편백나무 등을 식재하는 방법으로 점차 사업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상 진주시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소나무 고사목 제거만으로는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어렵다”며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피해지 모두베기 수종전환 방제사업에 대한 산주의 동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