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문체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지정
성장지원형 분야에 4년간 국비 12억 원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01 14:04 | 최종 수정 2023.03.02 03:26
의견
0
경남 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총괄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야간관광 특화도시사업은 지역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하는 사업이다. 1차 사업계획서 서면심사와 2차 현장 및 발표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성장지원형 분야에 선정된 진주시는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 리버나이트(River Night)’라는 주제로 지역의 고유성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해 야간 콘텐츠, 야간경관 명소, 야간관광 여건을 개발하고 이를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업을 한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진주시는 사업공간 범위를 진주성, 유등공원이 있는 남강 일원과 중앙·논개 시장에 이르는 중앙동 상권으로 정했다.
세부 사업은 유등공원 내 나이트 가든 조성과 진주 올빰투어, 진주대첩 등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남강워터파이어 등을 야간관광 콘텐츠로 구성했다.
야간경관 명소는 진주남강 선셋 다이닝과 유등공원 내 유등 포토 스팟을, 야간관광 여건은 야간관광안내소 운영, 진주성과 유등공원에 트래블라운지 조성, 리버나이트 안전지킴이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주시는 4년간 국비 총 12억 원을 받고, 별도로 사업 실행계획 전문 컨설팅도 지원 받는다. 시는 야간관광 콘텐츠와 기반을 확충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지역상생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천혜의 관광자원 남강과 역사관광자원인 진주성이 있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성장 가능한 여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라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20여 년간 개최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민선 7기 이후 상시적 지역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진주성 주변 경관조명 정비사업을 해왔으며, 진주유등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 소망진산 유등공원에는 야간경관 조명사업과 유등을 상시 전시해 밤이 더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