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유등축제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모토로 지난 10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열립니다.
정창현 발행인 겸 기자가 토요일인 22일 남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진주성의 축제 스케치에 나섰습니다.
진주성 정문을 들어서지 않고 북장대 쪽 공북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성문을 들어서자 오른쪽에는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늠름하게 기상으로 기자를 맞습니다. 왼쪽으론 옛 시골마을 정취를 중심으로 각종 모형들이 드넓게 만들어져 있고요.
진주성 안에는 많지는 않지만 호젓해 옛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샅길도 있어 이 코너의 취지에도 잘 맞았네요. 지금부터 유통축제 열기가 성안 전체를 쫘~악 깔린 축제 분위기를 찾아나섭니다.
<진주성 내의 유등축제 정취>
진주성과 성안에 있는 촉석루는 남강과 유등과는 뗄래야 뗄수 없는 곳입니다. 각종 야외 문화 축제는 진주성 안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지요. 축제기간엔 외지에서 온 관광객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꼭 한번 들를만 합니다. 국립진주박물관 문도 활짝 열려 있고, 호국사와 창렬사, 청계서원 등 지역 역사를 담은 고풍스런 건물도 있습니다.
<진주성에서 바라본 남강 유등 정취>
진주성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남강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강위에 띄워놓은 갖가지 유등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뽑내고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대 행사장 모습>
부대행사는 진주의 여러 곳에서 열리지만 망경동 쪽 고수부지에는 진주 시민들의 여망을 담은 등을 달아놓은 길다란 유등터널과 진주실크문화축제장 등 행사장이 여러 개 됩니다.
지난 행사에서는 푸드트럭 등 먹거리축제장도 있었는데 축제 기간에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에 되레 손님이 없다는 민원이 접수돼 일부를 빼곤 운영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중앙시장 등에도 먹을 거리가 많으니 축제장을 돌다가 배가 출출하면 방문하면 되겠습니다. 진주비빔밥, 진주냉면 등 전국에 알려진 가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