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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국토부가 발표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입장문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3.14 19:30 의견 0

부산시는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안을 제시한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사 기간을 줄이는 공법까지도 제시했었다. 또 국제박람회기구(BIE)가 다음달에 예정돼 있어 이날 발표가 시의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부산시의 입장문이다.

박형준 부산시장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 국토교통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기 위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번 발표를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과 함께 크게 환영합니다.

그동안 부산시는 지난 정부에서 2035년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2030년 이전에 조기 개항하도록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대응해왔습니다.

2030년 이전 조기 개항의 방안을 찾아내도록 윤석열 대통령님과 원희룡 장관께서 적극 성원해주셔서 오늘 조기 개항의 방안이 마련된 데 대해 대통령님과 장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자, 남부권의 공동 번영과 국토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오늘 정부가 개최한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에서는 건설 공법은 물론 공항 배치안, 엑스포 개최 전 조기 개항 방안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내용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실행하기 위해서는 범부처적인 협력과 함께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이미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들께서는 조기 보상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개정안’과 공항의 설계와 시공을 전담할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 부산시도 국토부와 협의해 보상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도 충실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또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복합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그리고 330만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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