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눈에 띄네'···경남 산청군 인구 지난달 또 늘어, 1~3월 연속 증가
올해 들어 81명 증가…증가율 도내 1위로 괄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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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23:44 | 최종 수정 2023.04.0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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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올해 들어 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경남도내 지자체 중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산청군 인구는 3만 4109명으로 2월(3만 4103명)보다 6명 증가했다. 지난해(12월)와 비교하면 1월 65명 증가, 2월 10명 증가 , 3월 6명 증가 등 올해 산청군 인구는 모두 81명이 늘었다.
산청군의 올해 출생(16명), 사망(138명) 등 자연감소는 122명이다.
전입인구는 1047명, 전출인구는 842명으로 이동변동은 205명이 증가했고 주민등록 말소가 4건, 말소됐던 주민등록이 2건이었다.
지난해 대비 인구 증가율은 0.23%로 지난 1월부터 도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산청군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인구 늘리기 등 지방소멸대응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기 위해 지역여건 분석을 통한 생활 인프라, 주거, 교통, 복지의료, 문화, 관광, 경제,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 활력 주민 아이디어 공모, 청년 간담회, 귀농귀촌 간담회,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인구감소대응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인구정책은 단지 인구에 국한된 정책이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하게 실타래처럼 얽혀있어 지역 소득 창출, 청년 주거, 자녀 교육, 여가 생활 등 복합적인 모든 분야가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 갈 때 인구정책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정주여건을 강화할 수 있는 최선의 사업을 발굴해 더욱 발전하는 산청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