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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남해형 관광 프로젝트’개발로 인구 감소 위기 넘는다

관광공사 ‘better 里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 실증 사업’
관광벤처 8개사, 남해 자연·문화 활용 특화 상품 개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30 13:49 | 최종 수정 2023.01.30 23:20 의견 0

국내 유수의 벤처 관광업체 8곳이 경남 남해군의 자연·문화를 활용한 특화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남해군은 지난 2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better 里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실증 사업’ 추진 워크숍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실증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자체-소상공인-관광벤처 간 상생모델 구축 가능성을 타진하고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better 里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실증 사업’ 추진 워크숍 모습. 남해군 제공

관광공사는 예선과 결선을 거쳐 이 사업에 참여할 11개의 관광벤처기업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들과 함께할 지자체로는 남해군, 경남 거창군, 충남 금산군을 선정했다.

특히 11개 업체 중 8개 업체가 남해군에서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남해군의 관광산업 잠재력을 방증했다.

소요되는 예산은 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으로 전액 관광공사에서 지원한다.

남해군에서 추진될 프로젝트(업체)는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 운영(바바그라운드) ▲사천공항 연계 촌캉스 여행(펭귄오션레저) ▲캠프/낚시 축제(애쓰지마) ▲워케이션 시티 구축(스트리밍하우스) ▲글로벌 노마드 인프라 구축(게릴라즈) ▲아트 나이트 워크(에이앤더불유) ▲독일마을 빅게임(넥스트스토리)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 운영(미스터멘션) 등이다.

2월 한 달 간 남해 곳곳에서 이들 관광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시범 사업이 진행되며, 향후 확대 시행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관광벤처 8개 업체 대표와 관광공사 및 남해군, 그리고 남해군관광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공사는 "이 사업을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해석 남해군 부군수는 “남해의 관광산업 잠재력과 벤처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나 인구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가 탄생했으면 한다”며 “다양한 여행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계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향후 해저터널 시대와 1000만 관광 시대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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