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박종우 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을 비롯한 18곳의 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회'를 지난 7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월부터 18곳의 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을 부서별 검토결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이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회'를 주제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총 주민건의사항 491건 중 도로 확장, 재‧포장 등 도로분야의 건의사항이 12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분야(행정, 예산 등)를 제외한 △문화‧예술‧체육분야 43건 △산림‧공원분야 43건 △농‧수산분야 36건 순으로 순위를 나타냈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담당부서에서는 정확한 건의 내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건의자와 면담을 하는 등 해결을 위해 검토한 결과 △완결 73건(14.9%) △처리중 260건(53.0%) △장기검토 118건(24.0%), △처리불가 40건(8.1%)으로 집계됐다.

박종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은 ‘시민들과의 약속’인만큼 해결 가능한 사항은 사업비를 확보해 조속히 추진해달라”며 “ 처리불가하거나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은 건의자에게 그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예산사정, 법적‧제도적 한계에 따른 장기검토, 처리불가 건의사항을 예산 상황과 관련 법령 개정사항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가능 여부를 재검토해 지속적으로 관리 하기로 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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