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고품질 양파 생산에 따른 적기 방제 서둘러야
2~3월 평균온도 높아 생육 원활·노균병 발생 우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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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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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최근 따뜻해진 기후의 영향으로 양파에서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노균병이 나타남에 따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양파 생육재생기에 해당하는 함양군의 2~3월의 평균기온은 6.1도로 예년에 비해 1.9도 정도 높아, 양파 생육이 원활히 촉진되고 있으나 노균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
양파 노균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연한 황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해 병반이 진전되면 잎 전체로 퍼져 심하게 구부러지며 뒤틀려서 누렇게 변해 말라죽으며 큰 피해를 입힌다.
초봄에 발생하는 1차 전염원을 일찍 방제해야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으며, 4월 말 이후에는 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서둘러 대처해야 한다. 또한 발병 포기는 주변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발견 즉시 포장에서 제거해야 한다.
노균병 방제는 적용약제를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가면서 살포해야 효과적이고, 병해충 발생 전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며 동일 약제를 계속 사용할 경우 병원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함양군 관계자는 “평년에 비해 3월의 온도가 가장 높아 생육이 원활히 촉진되고 있으나, 노균병 등의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다소 우려스럽다”며,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서는 추비활동을 지양하고 4월 이후 병해충, 관수 및 비배관리 등 재배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