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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 '차세대 금융시스템' 도입···5월 5일부터 금융거래 중단

8일 오전 7시부터 서비스 제공
필요한 현금 ,송금은 미리 준비해야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19 21:53 | 최종 수정 2023.04.20 14:16 의견 0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이 다음달 8일부터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 운영을 위해 다음달 5일 0시~8일 오전 6시(총 78시간) 모든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기반의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사용 중인 우체국금융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구축된 것으로 초개인화 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이 가능하고,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인프라가 조성돼 24시간 365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져 시간 제약 없이 중단 없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빠른 전산처리가 가능해져 우체국 창구에서 대기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우체국예금·보험의 통일된 핵심 가치를 담은 모바일 브랜드 ‘잇다’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통합멤버십 ‘잇다머니’등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찾아간다.

새로운 시스템 전환을 위해 내달 5일 0시부터 8일 6시까지 모든 우체국 예금·보험 금융거래가 전면(일시) 중단돼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자동화기기(ATM/CD) 입·출금·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현금카드 및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거래까지 제한된다.

다만 각종 사고 신고는 우체국 콜센터(1588-1900, 1599-1900)로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날(5월 5일) 등 3일간의 연휴 동안 필요한 현금 및 송금은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차세대금융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성능 및 오픈 이행 점검 등으로 안정적인 차세대금융시스템으로 전환·가동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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